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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

라이머 안현모 결혼 6년 만에 이혼

by 지니붐 2023. 11. 7.

래퍼 라이머와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 부부가 결혼 6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에서의 모습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지난 6일 래퍼 라이머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소속사 브랜뉴뮤직을 통해 아내 안현모와의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안현모 씨와 이혼 조정 절차를 거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비록 앞으로는 부부가 아닌 각자의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동안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던 시간들을 잊지 않고 존중하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결혼 6년차 부부였던 라이머와 안현모는 최근 이혼 절차를 밟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자녀가 없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성격 차이로 인해 결별하게 되었으며 그 이후 서로 떨어져 지내며 이혼 조건 등을 협의했다고 합니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하기도 하고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 출연해서 댄스스포츠에 함께 도전하면서 소원해진 부부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9월 방영되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에서는 라이머와 안현모가 서로 다른 식성이나 생활패턴 때문에 다투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 방송 당시 라이머는 아침식사로 대구탕을 준비해서 먹었지만 아내 안현모는 간단하게 쉐이크 한 잔으로 끼니를 해결했어요.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식성 때문에 함께 밥을 먹는 것조차 힘들다고 토로했다.


​ 라이머는 아내가 며칠동안 잠을 못자서 피곤하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없는 주제에는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라고 말했다.


​ 라이머는 몸이 좋지 않은 아내 안현모를 위해 병원 진료 예약부터 시작해서 각종 업무들을 대신 처리해주었습니다.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 씨에게 모든 일을 맡긴다. 일과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은행업무, 병원업무, 남편 가족들과의 관계까지 모두 내가 챙긴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비서지 네 개인비서야?"라고 말하며 분노하였습니다.

라이머는 아내가 스스로 알아서 하기 때문에 자신이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지만 안현모는 남편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인이 나서서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머는 여가 시간 대부분을 지인들과 함께 골프나 낚시를 하며 보내는데, 이 때문에 안현모와는 종종 의견 충돌이 생기기도 한다. ​

 

안현모는 결혼 후 자신보다 항상 일을 우선시하는 남편 라이머의 태도에 처음에는 서운했지만 이제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남편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없다. 신혼인데 남편 얼굴을 못 볼 지경이다. 취미 생활 다 해야지, 일도 챙겨야 하지, 사람도 다 챙겨야 한다"며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을 정도로 바쁜 라이머의 일정에 대해 토로했다.

라이머 씨가 저보다 더 일 중심이다.
그래서 제가 불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게 좋다"고 말했다. 서로 관심사가 달라서 대화 주제가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안현모는 지난 2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남편 라이머와의 성격 차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구라가 당시 방송에서 "부부간 성격차이 문제로 자주 다투지 않냐"고 묻자 안현모는 "최대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어요.

라이머와 결혼 생활 중 안현모는 서로 다른 경제관념 때문에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통역사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가 의외의 면이 있다며 그 중 하나가 경제관념인데 정해진 예산보다 더 비싼 집을 고집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남편이 2014년도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보고 이 집이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다고 해서 계약하게 됐다"면서 "그 당시에는 정말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상에 나쁜 남자는 없다. 단지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게 바로 라이머다"라고 덧붙였다.

래퍼 라이머는 1996년 가수로 데뷔해서 지금은 음악 기획사 대표로 일하고 있고, 안현모 씨는 SBS CNBC 채널에서 외신 기자 겸 앵커로 일하다가 최근에는 프리랜서 통역가 및 MC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