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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

신화 전진의 아버지 별세 찰리박 사망

by 지니붐 2023. 11. 8.

 

2020년 12월, 찰리박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하여 반지하에서 생활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2016년 3번째 이혼 후 음악 연습실로 쓰이던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있다"라며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로 방송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들 전진과의 절연과 가정 고민도 겪었습니다. 그는 "나하고 연락을 안 하기로 했다. 내 탓이 크다. 아들을 원망할 수 없다"라며 가정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찰리박은 지난해 3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생전 마지막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반지하에서 생활하며 선교사로 활동 중인 배우 정운택과의 인연을 공개했습니다.

 

찰리박은 "어느 날 전화가 왔다. 평소에는 이름이 안 뜨면 전화를 안 받는데 왠지 받고 싶더라. 그때 제가 밥도 없고 쌀도 없었다. 그때 정운택이 즉석밥하고 만두를 사 들고 조용히 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정운택은 "처음 '특종세상'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 아버님을 저대로 두면 큰일이 나겠더라"라고 답했습니다.

 

찰리박은 "사실 정운택 선교사를 만나기 전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이 세상을 떠나려고 준비했다. 복잡한 게 싫어서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가자' 했다. 그런 상황이 방송된 후 정운택 선교사를 만나서 내가 이만큼 변한 것이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찰리박은 지난 6일 뇌졸중 투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를 추모하기 위한 빈소가 마련되었습니다. 아들 전진은 현재 빈소를 함께 지키고 있습니다.